한미 인사들, 루이스&클락대학서 고인 업적 기려
하만경 박사 4주기 추모식이 지난 13일 저녁 6시 루이스&클락대학 템플턴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명예영사와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박락순, 신윤식, 김병직, 음호영, 전홍국, 박영희씨 등 전직 한인회장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참석, 약 2시간 동안 추모행사를 가졌다.
공산권 전문의 재미 학자로 국제외교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하 박사는 콜럼비아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소 수교에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1971년부터 26년간 루이스&클락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장을 역임하면서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으며 나이키 부사장으로 영입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나이키의
세계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다가 4년 전에 타계했다.
루이스&클락대학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하만경 박사재단'을 설립, 200만 달러의 기금으로 고인이 펼쳐왔던 국제교류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