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밤 3시간 사이에 5건이나 발생
경찰 강력대응 엄호 불구 주민 불안감 고조
올해 포틀랜드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불과 3시간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총격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밤10시50분경 사우스이스트 162가와
그랜트 교차로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약 10분 후인 11시경에는 5900 노스 코머셜가에서 짙은 색의 SUV에서 내린 누군가가 한 주택을 향해 총을 쏜 뒤 도주했다.
이어 자정 직후인 11일 12시30분엔 노스이스트 102가에서
이른바 ‘드라이브 바이 슈팅’(주행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1시에는 노스이스트 42가 마구스 바 & 그릴 식당이 총기 난사로 피해를 입었다. 또 1시30분엔 노스이스
트 킬링스워스에서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 엄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총격사건이 잇달으자 지역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져 가고만
있다.
최근 포틀랜드 경찰국은 갱 전담 경찰관 6명을 추가 배치했지만
사건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교차로나 거주지 같은 공공장소에서 자행되는 등 갈수록 범인들이 대담해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은 보다 많은
경찰력의 충원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