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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행세 백인 “나는 흑인으로 생각한다”



NAACP 전 스포켄 지부장, 방송서 흑인 정체성 주장
백인 역차별내세워 대학 상대 소송 전력도
 
 
<속보> 흑인 행세를 하며 전국 유색인종협회(NAACP) 스포켄 지부장을 맡았다가 사임한 레이첼 돌레잘(37)나는 흑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계속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돌레잘은 사임의사를 밝힌 다음날인 16일 아침 NBC 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흑인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흑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흑인으로 규정했다

돌레잘은 얼굴을 태우고 모발을 염색해 외관상 흑인처럼 보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백인이다. 그녀는 체코인, 스웨덴인, 독일인 및 미국 인디언 원주민의 피도 섞인 백인이다.

돌레잘은 이날 방송에서 얼굴을 살구색이 아닌 갈색 크레용으로 그렸던 다섯 살 때부터 내 자신을 흑인이라고 생각했다며 과거 자신을 두고 혼혈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것을 정정하는 것은 더욱 복잡한 문제였기 때문에 고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돌레잘은 내 이야기가 인종에 관한 더 큰 대화로 이어지기를 원한다이 논의는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며, 인종, 민족, 문화, 자기 결정, 정체성, 궁극적으로는 권력론의 핵심에 닿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녀의 입장은 인종문제까지도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흑인 행세를 한 돌레잘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이번 사건이 논쟁적인 인종 이슈를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인종은 정확히 무엇이고, 심지어 인종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다.

돌레잘은 과거 인종과 관련된 차별 문제로 대학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02년 자신이 다녔던 하워드대학을 제소했다. 당시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했던 돌레잘은 내가 백인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아 학자금 지원이 거절됐고, 대학 조교 일자리는 물론 졸업 후 대학직원 채용에서도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대학이 나보다는 흑인을 선호했으며 이로 인해 재학 당시 전시회에서도 백인인 내 작품을 전시하지 못하도록 치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포켄에 소재한 이스턴 워싱턴대학(ESU)은 아프리카 교육과의 강사로 일했던 돌레잘이 지난 12 2014~2015학년도가 마감돼 자연스럽게 강사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돌레잘은 학기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계약이 끝난 상태이며 다음 학기에 재계약을 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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