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카일 부피스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모습>
리버티 캡서 하산 중 변…유타 출신 25세 수색작업 대대적으로
최근 시애틀지역 한인들도 정상 정복에 성공했던 마운트 레이니어산에 오른 등산객 3명이 실정됐다 2명은 구조됐으나 끝내 나머지 한 명이 발견되지 않아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운트 레이니어산 리버티 캡(Liberty Cap)에 오른 3명의 등산객들이 하산 중에 강한 바람과 만나면서 유타 출신인 카일 부피스(25)가 끝내 실종됐다.
부피스와 함께 하산을 했던 동료 2명은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빙하 사이에 깊이 갈라진 틈 속에 몸을 숨기고 바람을 피했고 즉시 가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당국은 루이스-맥코드 통합군부대(JBLM)의 치눅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아 12일 오전 수색작업을 진행해 2명은 구조에 성공했다. 하지만 13일 현재까지 부피스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부피스가 실종 당시 해발 1만 4,000피트 지점의 ‘리버티 새들’ 지역에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헬리콥터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