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와 타코마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페더럴웨이 인근 대쉬 포인트 주립공원의 해안이 잠정 폐쇄됐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은 14일부터 이 공원 해안을 폐쇄하고 수질오염 원인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대쉬 포인트 해안에서 최근 식중독을 유발하는 장구균(Entrococcus Bacteria) 수가 기준치의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손이나 얼굴에 묻은 오염된 바닷물이 입안으로
들어갈 경우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레이 해노웰 환경보건 담당자는 “공원 인근 지하에 묻혀있는 정화조가 파손돼 오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거나
하수도에서 폐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버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공원 해안의 물에 들어가 손발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 지역을 통해 배를 타고 드나들 경우 반드시 철저하게 세탁을 하는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국은 박테리아 감염의 원인을 계속 찾는 한편
균이 기준치 이하로 다시 떨어질 때까지 공원 해안이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8-16 11:18:32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