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토스'는 대마초 끽연 후 가장 많은 찾는 과자
시애틀 경찰국이 마리화나 흡연자들의 최대 축제인 ‘헴프 페스트(Hempfest) 참관자들에게 ‘도리토스’ 과자를 배포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국은 16~18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헴프페스트 기간 중 1,000여 봉지의 ‘도리토스’ 과자를 참관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라고 션 윗콤 대변인이
밝혔다.
윗콤 대변인은 도리토스 과자 봉지에 지난해 11월 통과된 마리화나
합법화 주민발의안(I-502)의 간추린 내용이 적힌 유인물을 부착해 마리화나 끽연자들에게 합법성을 홍보하고
미성년자들에게는 마리화나 흡연의 위해성을 교육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안이 확정됐지만 많은 사람이 합법적 부분과 불법적 부분에
여전히 혼란스러워 한다”며 과자 봉지에 시애틀 경찰국이 운영하는 ‘자주
묻는 질문’ 사이트에 대한 홍보 내용도 기재해 끽연자들이 위법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끽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음주운전처럼 마리화나 흡연 운전에 대한 단속정보도 봉지에 부착될 예정이며 아직 불법으로 남아있는 마리화나
유통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윗콤 대변인은 덧붙였다.
경찰관들이 설립한 시애틀경찰재단(SPF)은 이를 위해 260달러를 기부해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흡연 후 가장 많이 찾는 과자로 알려진 1 온즈짜리 도리토스1,000 봉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경찰국은 법안이 발효된 이후 단 한번도 마리화나 끽연자들에 티켓을 발부하지 않았지만 이번 헴프페스트에서 첫 사례가 보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