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시의회에서 장장27년간 자리를 지켜온 돈 데이빗슨 시의원(사진)이 지난 주 예비선거에서 도전자인 린 로빈슨과 밴다나 슬래터에 밀려 연임에 실패했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한 때 시장직도 겸했던 데이빗슨은 이번
예선에서 25.18%의 득표율로 48.25%를 얻은 로빈슨(벨뷰 공원국 위원장)과 26.30%를
얻은 슬래터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의료업 관계 종사자인
슬래터는 선거비로 12만1,000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빗슨의 탈락으로 시의회의 성향 판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시의원 7명 중 4-3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보수-친 개발파를 주도해왔다.
그의 동지인 케빈 월레스(개발업자)도 46.29%의 득표율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시민운동가인 스티브 캐스너
후보가 42.32%의 득표율로 바짝 뒤쫓고 있어 11월 결선투표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