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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게 점심 나눠주고 함께 식사한 경찰관 화제



SNS 통해 전국적으로 인터넷 달궈


경찰관이 노숙자에게 점심을 나눠주고 함께 도로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뜨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미 전역에서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용의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한 경관의 훈훈한 행동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피어스카운티 주민 데럴 발라드 Sr.는 지난 21일 타코마 512번 고속도로와 스틸 스트릿 출구를 지나던 중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의 마이크 허프맨 경관이 이 곳에 서있던 노숙자 남성에게 자신의 점심인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그와 함께 잔디 밭에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이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발라드는 “차가 정차한 후 돌아보니 순찰차는 길거리에 세워져 있었고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노숙자와 함께 앉아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이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고 불과 몇일만에 1만 4000여명이 넘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이를 보고 퍼 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리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진에 찍힌 노숙자는 제임스 헤인스로 밝혀졌는데 그는 “그 경찰관과는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눈다며 어쩔때는 10분씩 또는 어쩔때는 수시간씩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약 1년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헤인스에게 점심을 나눠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허프맨 경관은 과거에도 종종 헤인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 주며 진심이 담긴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는 “그가 주는 샌드위치도 물론 감사하지만 그 보다는 허프맨 경관이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감사하다”며 “허프맨 경관은 항상 웃음이 끊기지 않고 나를 웃겨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숙생활은 결코 쉽지 않은데 그는 나에게 힘이 되어 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허프맨 경관은 자신의 선행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자 셰리프국 대변인을 통해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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