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2년여 수사 끝에 18명 체포, 23명 기소
베트남계 이민자 다수를 포함한 대규모 마약 조직이 당국에 적발됐다.
연방검찰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약 2년 동안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코카인, 헤로인, 메스엠페타민 등을 불법 유통해온 대규모 마약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1일 쿠옹 리(57)를 포함한 18명을 체포하고 총 23명을 마약 제조 및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
애넷 헤이스 연방 검사장은 “이들은 폭력을 이용해 시애틀 지역의 여러 곳에서 마약을 사회에 유통시켜 왔다”며 “이들의 범법 행위는 마약 뿐만 아니라 총기 거래와 노숙자 캠프에서의 폭력 행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 2년여 동안 한달 평균 최소 15~20 킬로그램에 달하는 코카인, 10~15킬로그램의 헤로인, 5킬로그램의 메스엠페타민을 시애틀, 렌튼, 쇼어라인, 켄트 지역에서 중독자들에게 판매해왔다.
이날 체포된 18명 가운데 리를 포함해 13명이 베트남계 이민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