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8명, 한국전쟁기념비 헌화
미 국무부의 국제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연수단이
오리건주를 방문, 16일 윌슨빌에 위치한 오리건 6.25한국전쟁기념비
및 박물관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과 부회장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조윤길 옹진군수, 박병종 고훙군수,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등 연수단 8명이 참석했으며 임용근 한국전쟁기념재단 명예회장, 박진용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목 오리건 6.25 참전국가유공자회장, 그렉 콜드웰 오리건 명예영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전쟁 기념비는 지난 2000년 윌슨빌 타운센터파크에
건립된 ‘명예의 벽’으로 한국전에서 전사한 오리건 출신 미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오리건에서는 6만여 명이 참전했으며 이들 중 259명이
전사했다.
협의회 연수단은 기념비 방문 중 한국전쟁 기념재단이 앞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과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금일봉을 전달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연수단은 기념비 헌화 후 같은 날 포틀랜드 항만청과 윌슨빌 시의회를
방문, 루이스 & 클락 칼리지 초청 디너 만찬에 참석했으며 17일에는 포틀랜드 시청으로 찰리 헤일스 시장을 예방한 뒤 18일
하와이로 떠나 호놀룰루 시청 방문,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 방문 등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