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과외 등 다양한 ‘홈
서비스’전국으로 확대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청소와 빨래 등 가사 서비스까지 나선다.
아마존닷컴은 가사와 과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는 ‘아마존 홈 서비스(Amazon
Home ServicesㆍAHS)’를 시애틀과 뉴욕ㆍLA
등 4개 도시에서 시범 실시해 왔으나 30일부터
전국 40개 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AHS는 TV 설치나 차량
오디오 설치 작업 등 전기전자 관련 서비스에서부터 페인트칠, 정원일,
과외에 이르기까지 여러 서비스를 예약만 하면 지역 전문가가 집으로 찾아와 해주도록 돼 있다.
해당
지역의 우편번호를 넣으면 그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항목들이 나오며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옵션을 넣고 뺄 수 있어 굳이 업자를 불러 견적을
낼 필요가 없다.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고객이 요구 사항을 상세하게 기술한 뒤 서비스 업자에게
전달하면 견적을 미리 받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서비스업자와 일대일로 거래를 하는 반면 AHS는 모든 서비스가 아마존 검증을 통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업자가 AHS를 통해 서비스를 판매하려면 자신의
배경이나 보험 등 제반 내용을 아마존에 밝히고, 아마존이 검증을 거쳐 ‘초대’해야만 서비스 제공업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소비자가 아닌 서비스업자들로부터 사전에 건당 10~20%의 수수료를 받는다.
AHS를 통해 받은 서비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돈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아마존 해피니스 보증제도(Amazon Happiness Guarantee)’도 있다.
아마존은 AHS로 지역 서비스를 강화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