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하청 및 납품업체에
연 15일 이상 보장토록 압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 전국 하청 및 납품업체에 연간 최소 15일간의 유급 휴가 및 병가를 직원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휴가 및 병가 의무제도가 연방의회를 주도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정체된 가운데 MS가 기업차원에서 먼저 휴가 및 병가 의무제도를 실시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15일 휴가 및 병가 요청은 MS와 관련된 모든 하청 및 납품 업체에
적용된다. 레드몬드의 MS 캠퍼스에 고용된 경비원, 청소원 및 요리사 등도 포함된다.
물론 이 요청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하청 및 납품업체들이 거부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MS로부터 하청 및 납품 계약을 따 낼 수 없게 된다.
MS 규정은 종업원 50명 이상의 업체에 적용되며 추가 비용은 MS가 부담할 예정이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법무 책임자는 “하청 및 납품업체들이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겠지만 MS가 그 부담을 떠안기 위해 필요 절차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현재 직원들에게
연간 10일의 병가와 15~25일의 유굽휴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