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경찰, 미성년자 음주 방조한 어른도 처벌
오리건주 각급 학교가 일제히 봄방학에 들어가자 경찰은 음주운전 및 미성년자 음주 단속 강화에 들어갔다. 각 도시별로 단속 경찰인력을 대폭 늘리고 주 경찰관들까지 투입해 이번 봄방학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경찰은 밝혔다.
해마다 봄방학이면 많은 학생들이 여행을 함에 따라 올해도 포틀랜드국제공항에는 18일부터 31일까지 약 6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있는 학생들 사이에는 파티가 잦아지기 일쑤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미성년자들이 술을 마시는 경우도 없지 않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다가 적발될 경우 이들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음주 파티가 열린 주택의 주인 또는 부모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
경찰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물론 음주운전이다. 경찰은
특히 술을 처음 마시는 학생들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지만 만약 마셨다면 꼭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게 운전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류판매 업주들에는 술을 팔 때 신분증을 철저히 확인해 미성년자 음주 방지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