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가 어린이 날을 맞아 지난 5월3일 110여명의 유치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를 열었다.
이날 운동회는 한국의 운동회처럼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져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어울려 공굴리기, 풍선 터뜨리기, 과자 따먹기, 줄다리기
등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어린이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전통 경기를 통해 모국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며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협동하는 법을 익혔고, 학부모들은 과거 한국에서의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아이들의 줄다리기에 이어 열린 엄마와 아빠들이 각각 참가해서 치러진 청백 양팀 대결에선 아이들이 “엄마, 이겨라!” “아빠, 이겨라!”고 외치며 목이 터져라 응원전을 펼쳤다.
이진아 교장은 “비록 다른 학교를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비좁고 제약이 많지만 우리 꿈나무들에게 뿌리를 알게 해주고, 부모와 정서 및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다”며 “다음주에는 한국의
장날 체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시애틀 한국일보(2013년5월7일자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