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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에서도 코로나백신 맞으려고 밤샘 대기해



스큄 원주민부족 드라이브 스루 접종 부스에 사람몰려
원주민들 1.5마일 이상 차량행렬 이어가며 접종 기다려
 
워싱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주내에서도 백신을 접종하려는 발길이 이어져 밤을 새워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14일 올림픽 반도의 제임스타운 스클랠람 원주민부족이 스큄지역 노인들을 위해 개설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시설에 꼭두새벽부터 대기 차량이 1.5마일 이상 늘어서 혼란을 빚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주내 도처에서 비슷한 양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6시반에 집을 출발해 부인과 함께 접종시설로 달려온 71세 주민은 자신이 선착순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도로가 이미 대기 차량들로 막혀있었다며 자기 앞 10번째 차량부터 되돌아가도록 조치됐다고 밝히고 다음 기회엔 밤샘하며 대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타운 부족의 브렌트 심코스키 보건국장은 원주민 부족은 자치단체여서 주정부 백신접종 스케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4,000여 회분 백신을 배정받아 약 절반을 원주민들에게 접종하고 나머지를 클랠람 카운티 당국과 협조해 일반 주민들에게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심코스키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설치한 접종 부스에 전날 밤부터 캠퍼밴을 비롯한 차량들이 몰려와 밤을 지샜다며 아침에 첫 번째 대기자가 접종을 받자 뒤에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경적을 울리며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4시간에 걸쳐 500여명이 접종 받았고 1,500여명은 되돌아갔다며 백신공급 상황에 따라 16일과 내주에 3차례 더 접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랠람 카운티는 이번 주말 포트 앤젤레스에서 노인들에게 접종할 예정이지만 접종 스케줄이 온라인으로 발표된 후 3시간도 안 돼 예약이 꽉 찼다고 밝혔다. 제퍼슨 카운티도 다음 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975명분의 화이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제퍼슨 카운티는 전체 인구의 4분의1 70세 이상이며 이들 중 85세 이상부터 우선 접종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주 보건부는 최우선 접종대상인 일선 의료진과 간호사 등 고위험 직종 종사자들의 접종이 완료된 카운티들은 제2 순위인 70세 이상 노인들에 접종하도록 권고하면서도 연방정부의 백신공급이 한정됨에 따라 상황이 가장 시급한 카운티들에 백신을 중점 배정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킹 카운티는 지난주 자체 예산을 들여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설치해 주정부 스케줄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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