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였던 '카지노 제왕'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성명을 내고 애덜슨 회장이 악성 림프종 치료 중 합병증으로 인해 이날 87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의 가난한 유대인 이민 가정에서 자란 애덜슨은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싱가포르에 호텔과 호화 카지노를 설립하며 막대한 부를 일궜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세계에서 38번째 부호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소유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민주당과 싸웠기에 미 정가에서 중요한 인물로도 평가되어왔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한 지지자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그는 미국의 애국자였으며 자선을 베푼 관대한 후원자였으며 이스라엘의 강력한 지지자였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