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루 동안 신규감염자 4,595명 증가 전체 26만8,607명
사망자도 하루 65명으로 크게 증가해 전체 3,699명 달해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다시 초비상이 걸렸다. 하루 감염자가 역대 최다 수준인 4,5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주 정부가 권역별 감염자와 입원환자 등의 감소비율을 판단해 식당이나 술집의 실내영업을 허용하기로 한 상황 속에서 하루 감염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나면서 2단계 진입 등에 큰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주 보건부는 지난 7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주내 하루 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4,595명이 늘어 전체 감염자가 26만4 8,607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7일 하루 늘어난 전체 4,595명 가운데 4,046명은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이고 나머지 549명은 '잠정 확진자'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진감염자는 25만 7,447명이고 잠정 확진자는 1만 1,160명을 기록중이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이다.
이날 사망자도 크게 늘어났다. 하루 동안 65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는 모두 3,69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증상이 심해 입원한 신규 환자는 11명이 줄어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1만5,5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입원환자 통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7일까지 모두 400만 9,784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