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운전비율 미 전국서 4위 '오명'
워싱턴주 운전자들의 부주의 운전이 전국 최악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자동차보험 기업 '마이카인슈어런스123(MyCarinsurance123.com)이 미국내 50개주 주를 대상으로 부주의 운전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지난 2018년 부주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133명이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에서는 같은해 54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부주의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망사고의 비율이 14.8%에 달하면서 미국내 50개주에서 4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운전중 전화 사용이 부주의 운전의 최대 요인으로 지적됐다.
워싱턴주교통안전위원회(WTSC)의 자료에 따르면 운전중 전화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일반 운전자들 대비 무료 3배나 높고 혈중알코올농도 1.9에 해당되는 위험한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운전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첫번째 위반에 136달러, 두번째 위반부터 234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연령별로 가장 부주의 운전이 잦은 연령은 15~19세와 65세 이상의 노년층 운전자들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부주의 운전이 가장 심한 주는 뉴멕시코주로 2018년 발생한 566건의 교통사망사고 가운데 25.6%가 부주의 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거승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