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강타 눈폭풍
피해 사실상 끝나
16일 시애틀지역
수은주 영상으로 회복돼
<속보> 지난 휴일인 12일 오후부터 폭설 등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던 US 2번국도 스티븐슨 패스가 5일 만에 개통됐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16일 오후 마지막까지 차량 통행을 차단했던 2번 국도 머니 크릭에서부터 스티븐슨 패스 정상까지의 구간의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마지막까지 폐쇄됐던 워싱턴주 서부지역의 눈폭풍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5일 오후와
밤 사이 시애틀 북쪽지역으로 강풍을 동반한 눈발이 내렸으나 16일 오전 시애틀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30도 중반의 영상으로 회복되면서 시애틀지역 대부분 빙판길이 녹은 상태다.
기상청은
“추위도 한풀 꺾여 17일 아침에는 시애틀의 최저기온이 33도 예상되고 이어 18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도 40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다만
비가 간간히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단
눈이 그치고 수은주가 올라갔지만 현재도 눈폭풍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브레머튼과 우든빌은
물론 스노호미시 일부지역에서도 수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퓨짓사운드에너지(PSE)는 “지난 12일
이후 워싱턴주 서부지역에서 정전 피해를 본 7만5,000가구에
대한 긴급 복구공사를 통해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0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린 포트앤젤레스와 역시 폭설이 내린 벨링햄 지역에선 16일에도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도 이날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