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번 도로서 오토바이 치고도 계속 달리다 멈춰서
고령 노인들의 운전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든이 다 된 할아버지가 역주행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15분께 벨뷰 클라이드힐 520번 도로에서 79살 할아버지가
몰던 파란색 픽업 트럭이 동쪽 방향에서 서쪽으로 역주행해 달렸다. 이 차량은 마치 벨뷰 92번가를 지나다 동쪽으로 달리고 있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이 화염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할아버지는 역주행 사고로 타이어가 펑크가 났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달리다 도로 갓길 옆에 부딪치면서
멈춰섰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파란색 픽업 트럭이 역주행을 한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것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면서 “이 할아버지가 왜 역주행을 하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