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오리건주 포틀랜드 더블트리 호텔 상대 1,000만달러 소송
“호텔 로비에서 가족과 통화중 호텔 경비요원
찾아가 마구잡이로”
30대 남성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머물고 있던 호텔에서 억울하게 쫓겨났다며 오리건주 더블트리 호텔과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힐튼 호텔 운영사 등을 상대로 1,000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저메인 메시(35)는 지난해 12월22일 포틀랜드 더블 트리 호텔에서 묵고 있던 중 호텔 로비에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이 호텔의 경비요원이 찾아와 “호텔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고, 메시는 “나는 이 호텔에 묵고 있으며 어머니와 중요한 통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비요원은 “그러면 호텔 방번호화 방 열쇠를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메시가
방 열쇠 카드를 꺼내기는 했지만 보여주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이 경비요원은 호텔 경비 매니저에게 이를 보고했고,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메시에게 짐을 챙겨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후 메시가 이 호텔에 정식적으로 묵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호텔
매니저가 사과를 했다.
메시는 “내가 흑인이었기 때문에 호텔 고객이었는데도 내 말을 믿지 않고 쫓아내려 했다”면서 “이는 엄연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