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길리랜드 대표 물러나기로 발표
지난 4년간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대표직을 맡아왔던 개리 길리랜드 박사(사진)가 물러난다
길리랜드 박사는 지난 17일 암연구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3,000여명의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 센터를 이끌어 온 것은 내 경력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이 암연구 센터는 매우 탁월한 상황에 놓여 있어 내가 떠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 센터는 빌 허친슨 박사가 지난 1975년 10여년전 암으로 사망한 동생 프레드 허친슨을 기리고 암 퇴치 연구를 위해 설립된 이후 암치료 영역에서 최고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길리랜드 박사는 지난 2015년 1월 펜실베니아 대학 펄맨 의대 부학장으로 재임 중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 센터 대표로 취임했고 하바드 대학 의과대학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임한 과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레드 허친슨 이사회의 매튜 맥얼웨인 이사장은 “길리랜드 박사는 프레드 허친슨의 대표로 암연구 센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그의 업적을 치하했다.
길리랜드 대표는 사퇴를 공식 발표했지만 후임자가 선정되는 내년까지는 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