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매리 남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8월 진단받아
수술 뒤 회복중…다음달 KOMO 복귀
페이스북
통과 투병소식 전해…시청자들 격려 쏟아져
시애틀
방송국의 한인 여성 앵커인 매리 남(41ㆍ사진)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때 미국으로 이민 온 남씨는 워싱턴주립대학(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스포캔 ABC계열사인 KXLY-TV에서 근무하다 2003년 6월 KOMO-TV에서
근무하며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남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8월2일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은 후 다음달 중 앵커직으로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2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유방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행운과 최고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가족과 친구들의 성원이 암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게 해줬다”고 감사함을
전한 뒤 “가족병력도 없고 유전자 검사 결과 암 유전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행하게도 일반적으로 유전자 검사의 바람직한 나이인 45~50세가 아닌 40세에 메모그램을 받은 것이 암 초기 발견이 가능케 했다고 밝혔다.
남씨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라는 시애틀 지역 시청자들의 염원이 쏟아지고 있다.
남씨의
포스트에는 현재 3,500여명이 코멘트를 올렸고 2,000여건이
포스팅을 공유하고 있으며 남씨는 코멘트 마다 일일이 리플을 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03년 6월부터 KOMO 방송국에 근무한 남씨는 지난 2009년 4월 노르웨이계 미국인4세인 에릭 올슨씨와 결혼해 현재 두 아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