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주차금지간판’베스 카페에 던져
식당에서 쫓겨난 남성들이 시애틀의 유명 식당 유리창을 박살내고 달아나 경찰에 수배했다.
시애틀 경찰은 19일 노스 시애틀 유명 식당인 ‘베스 카페’(Beth’s Café) 유리창을 박살내고 달아난 두 명의 남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남자 두 명은 지난휴일인 18일 새벽 3시40분께노스 시애틀 오로라 76가에 있는 길가에 차를 주차하는 과정에서 주변 차량들을 들이받은 뒤 식당 안으로들어왔다. 당시 이들은 마약 등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주차할 때 주변 차량을 긁고 간 것을본 또다른 식당 고객이 이에 대해 항의를 하면서 서로간 싸움이 벌어지기 일보직전까지 치달었다.
이에 대해 이 식당 매니저가 “식당 안에서 싸움을 하면 안되니 나가달라”고 요구했고 밖으로 쫓겨나간이들 가운데 한 명이 길 옆에 세워져 있던 대형‘주차금지’간판을들어 식당 창문에다 던진 뒤 달아났다.
깜짝 놀란 종업원과 고객들이 이들을 잡으려했지만 실패했고, 차량 번호를 찍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용의자두 명이 간판을 들어 식당 유리창에 던지는 모습과 유리 창이 깨지면서 당시 식당 안에 있던 2개 테이블5명의 고객이 놀라는 모습 등은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마약 등에 취한 상태에서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차량번호와 감시카메라 동영상 등을 근거로 범인들을 쫓고 있다.
식당측은 이번 사건으로 3,000달러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