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주차위반 벌금 수익 2,080만 달러
시애틀시 정부가 연간 주차위반 벌금으로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렌탈 정보사이트 ‘carrentals.com’이 미국내 16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은 연간 주차위반 벌금이 2.080만 달러로 16개 대도시 가운데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시애틀 경찰국이 발부한 주차티켓은 총 8만 6,000건에 달하고 있으며 시애틀시 교통국이 20여개 지역에 총 1만 2,000여개의 길거리 주차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서는 유료 길거리 주차 공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은 주차 위반 벌금 외에도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연간 58시간을 더 운전하면서 1,205달러의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렌탈스닷컴은 미국내 16개 대도시의 연간 주차위반 벌금 수익은 14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 밀레니얼 세대들로 벌금을 제때 내지 못해 30~60일 늦게 벌금을 갚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주차위반 벌금 수익기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5억 4,500만 달러, 시카고 2억 6,400만 달러, 로스앤젤레스 1억 4,8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