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엘웰 FAA 청장 “6월말쯤 운항금지 해제하겠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 3월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해
‘탑승자 전원 사망’이라는 참사를 몰고 와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금지가 다음달 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항공청(FAA) 댄 엘웰 청장은 23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보잉이 문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면서 “FAA는 6월말께 737맥스
기종의 운항중단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규제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소프트웨어 개선과 조종사 훈련에 대해 검토하는 회의였다.
댄 엘웰
청장은 “FAA가 737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을 해제한 뒤에
각국에서 해제 여부는 각국 당국이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737맥스가 추락해 189명이 숨지고, 올해 3월에도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맥스 추락으로 157명이 숨진 이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737맥스의 운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초기
조사결과 두 추락 사고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의 오작동 때문으로 드러났고, 보잉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