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유학생, 애플에서 89만 달러 피해 입혀
<속보>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아이폰을 반입해 문제가 있다며 1,500여대를 애플사에 보내 진품으로 교환한 오리건주 중국 유학생이 유죄를 시인했다.
오리건주
올바니의 린벤톤 커뮤니티 칼리지 유학생인 퀸 지앙(30)은 지난 22일
연방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위조품 밀매와 관련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검찰은 형량협상을 통해 유죄를
시인한 지앙에게 징역 3년 및 애플에 20만 달러 배상을
구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기사건은 최고 징역 10년에 200만 달러 혹은 그 두배의 벌금도 선고할 수 있지만 형량협상에 따라 법원도 검찰의 구형량과 비슷하게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기소장에
따르면 지앙은 홍콩의 동료로부터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2월 1일까지 가짜 아이폰 20∼30개가 담긴 상자들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는
수많은 가명을 사용해 모두 3,000개의 가짜 아이폰을 애플에 보낸 뒤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며 교체를 요구했다. 애플은 이 가운데 1,576건에 대해서는 기기 교체 요구를 거절했지만
나머지 1,493건은 받아들여 정품을 보내줬다.애플은 이
때문에 89만5,000달러를 손해봤다.
애플은
이들 가짜 아이폰이 바로 켜지지 않아 검사할 수 없자‘품질 보증제도’에
따라 바로 진품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앙과
함께 기소된 공범 양양 주의 공판은 추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