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거래 중간가격 전년동기 대비 9.6%나 낮아
서부 워싱턴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지난 4월 킹카운티 지역의 콘도 가격은 폭락세를 나타냈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부 워싱턴 지역 23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집값의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8개 카운티에서는 10% 이상의 가격 상승이 기록됐다.
하지만 킹카운티를 비롯해 6개 카운티에서는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킹카운티의 콘도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거의 10%나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 4월 23개 카운티에서는 리스팅 매물이 전년 동기 대비 75%나 증가하며 콘도 가격은 평균 3.2% 떨어졌다. 킹카운티의 경우 리스팅 매물은 122%나 폭증했고 이로 인해 가격은 9.6%나 빠졌다.
워싱턴대학(UW) 부동산 학과의 제임스 영 과장은 “매물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킹카운티의 콘도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게 흥미롭다”고 말했다.
콜드웰 뱅커 베인 부동산의 마이크 그레이디 사장은 “완전한 ‘셀러스 마켓’에서 매우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며 “한자릿 수 가격 인상과 매물 증대 등 2가지 요인들은 자산 증식을 이유로 주택 판매를 연기해 오던 ‘셀러’들에게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