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동> <모스크바의 신사> 등 5권 소개해 자신의 부인이 쓴 <오름의 순간>은 별도 안내
독서광인 빌 게이츠가 올 여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5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가 쓴 책은 별도로 안내했다.
게이츠는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노트’(www.gatesnotes.com)에 매년 자신이 즐겨 읽은 책을간단한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그는올해 추천한 책들이 모두 가벼운 내용은 아니라며 “전형적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책을 원한다면 그레임 심시언의<로지 리설트>(The Rosie Result), 멜린다게이츠가 쓴 <오름의 순간>(The Moment ofLift)을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게이츠는 자기 부인이 쓴 <오름의 순간>에 대해 “내가 편견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내가 올해 읽은 책 가운데 최고의 책 가운데 한 권”이라고 치켜세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워런 버핏도 멜린다가 쓴 <오름의 순간>에 대해 호평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게이츠가 공식적으로 추천한 책 가운데 가운데 우선 세계적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대변동>(Upheaval)이 꼽혔다.
문화인류학에서 역사, 과학, 미래 전망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인 다이아몬드가 60년간문명탐사를 한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두번째로는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in Moscow)가 꼽혔다. 이번에 추천된 5권가운데 유일한 소설로 러시아혁명이 끝난 1922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시를 지은 죄목으로 호텔에 감금된로스토프 백작의 이야기로 1950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어로즈 조지의 <9 핀트>(Nine Pints)와역사학자 마이클 베쉴로스의 <전쟁의 대통령들>(Presidentsof War: The Epic Story, From 1807 to Modern Times), 폴 콜리어의 <자본주의의 미래>(The Future of Capitalism:Facing the New Anxieties)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