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올리브나무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
깊고 맑은 환상의 음악세계 선보여 박수 갈채
비버튼 시장과 한인사회 각계인사 참석해
오리건주 한인사회의 유일한 오케스트라 연주단인 포틀랜드 올리브나무 오케스트라(단장 한혜숙)의 연주회가 19일 오후 3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총영사 이형종)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틀랜드지회(지회장 김헌수)가 후원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단은 이날 한국전통음악인 '뻐꾹새'를 첫곡으로 연주한 뒤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화사한 봄날에 실어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아리랑'을 포함해 품격 높은 정통 교향악과 현악 4중주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전문적으로 연주하여 관중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환상의 음악세계를 선보인 올리브나무 오케스트라 연주단은 한혜숙 단장과 윤 에스더씨가 함께 이끌고 있는 수준 높은 청소년 음악가들로 구성돼있다.
포틀랜드 올리브나무 연주단은 지난해 8월6일부터 12일까지 한국 서울과 인천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썸머 페스티벌 음악축제에 참가했으며 올 여름에도 제주도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해 여름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음악축제의 첫 무대를 선보여 CBS와 CNN등 국내외 언론보도로 주목을 받은 포틀랜드 올리브나무오케스트라 연주단은 북한과 중국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씨와 함께 포틀랜드에서 협연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한혜숙 단장은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국내외에서 폭넓은 공연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평통 포틀랜드지회 초청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씨를 초청하여 포틀랜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콘서트 행사장에는 도니 데일 비버튼 시장과 그렉 콜드웰 한국명예영사, 오정방 한인회장, 김인자 부회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도니 데일 비버튼 시장은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오리건주를 빛낸 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