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9,400만달러에 10층 건물과 주차장 등 매입 마쳐
40층이상 초고층 빌딩으로 재건축설 나돌다
벨뷰로 직원 2만5,000여명 이전한다는 설도 난무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이 벨뷰 다운타운으로 직원들을 대규모로 이전시키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2월 벨뷰 다운타운 트랜짓 센터 인근 108가와 NE 6가에 있는 10층짜리 오피스 빌딩 ‘벨뷰 코포레이트 플라자’를 매입하기 위해 반환이 불가능한
착수금을 지불한데 이어 2개월 만에 이 건물의 부동산 매매를 24일 최종적으로 클로징했다.
아마존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아콘 개발사'가 이번 거래에서 당초 알려졌던 벨뷰 코포레이트 플라자뿐 아니라 함께 붙어 있는 650대 주차장 건물도 함께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입금액은 1억9,490만 달러에 달한다.
아마존이 코포레이트 플라자 건물을 매입하고 기존 오피스
임대 계약을 마무리할 경우 벨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최고 8,000여명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번에 매입한 코포레이트 플라자 및 주차장에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재건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존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40층이상의 빌딩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초 시애틀에 있는 글로벌사업팀(Worldwide
Operations)을 향후 수년에 걸쳐 벨뷰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아마존은 벨뷰 직원수를 최고 2만 5,000여명까지 증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퓨짓사운드 비즈니스 저널’이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벨뷰 사세 확장을 추진하는 것은 벨뷰가 시애틀에서 가깝고 머지않아 경전철이 들어서며 시애틀과 달리 ‘인두세’ 계획이 없는 점 등이 아마존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아마존 뉴욕에 추진했던 제2본사를 취소한 것도 벨뷰 사세 확장에 일정 정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