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츠빌 인근서 탈선으로 터널에 열차 갇혀
워싱턴주
동부지역인 릿츠빌 ‘유니언 퍼시픽’ 철로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철로 주변으로 독성이 매우 강한 염소산나트륨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워싱턴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담스 카운티 릿츠빌시 인근 철로에서 이 곳을 지나던 23량 화물열차가 언덕에서 굴러 떨어진 바윗돌에 부딪쳐 11량이 탈선하며
터널에 갇히면서 일부 열차에서 화학약품이 유출됐다.
이 철로는
‘유니언 퍼시픽’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경에서 컬럼비아
고지까지 연결되어 있다. 현재 사고 열차로 이 노선에서 운항이 중단돼 인근 BNSF 철로로 열차들을 우회하고 있는 상태다.
누출된
화학품인 염소산 나트륨은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백제는 물론 제초제 등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자연 발화성 화학품으로 화재가
발생해 악취와 연기를 뿜어냈다.
당시
이 열차에는 액화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의 위험 물질이 있었지만 폭발 등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