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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어난 범고래 안죽고 잘살고 있다



L124 워싱턴주 북쪽 해역서 최근 목격돼
 
올해 초 태어났지만 생존 가능성이 50% 정도로 예상됐던 퓨짓 사운드 범고래 한 마리가 현재까지 잘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래연구센터(CWR)는 최근 열린 워싱턴주 범고래 태스크포스회의에서 지난 9일 워싱턴주 북쪽 해역에서 L124를 목격했다고 공개했다.

L124는 지난 111일 완 데 푸카 해협 동쪽 끝 부분에서 태어난 지 수주일 된 것으로 보인 상태에서 처음 목격됐고 럭키’(Lucky)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퓨짓 사운드 범고래 가족 출산은 지난해 7 J35(탈레쿠아)가 새끼를 낳은 후 처음이었다

이 아기 고래는 출생 후 반시간만에 죽었고, 어미 탈레쿠아는 새끼의 사체를 머리에 이고 17일간 1,000마일 이상을 애도하며 돌아다녀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퓨짓 사운드 범고래는 J, K, L 3개 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극해 지방 범고래와 달리 훨씬 아래인 밴쿠버 아일랜드 근해와 퓨짓 사운드 일원에 서식해 남쪽 주민’(southern residents)으로 불린다

이들은 주 먹이인 치눅연어의 감소와 해양 오염, 바다 소음 등으로 근래 개체수가 계속 줄어 L124를 포함해 현재는 75마리만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수컷인 K25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여서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25 2017년 어미 K13이 죽은 후부터 먹이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굶주려 왔다며 범고래들은 어미를 리더로 삼아 가족단위로 연어를 사냥한다.

K25 외에도 탈레쿠아의 어미인 J17도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해 심하게 야윈 상태다. 지난 3년간 퓨짓 사운드 범고래는 출산도 어려웠지만 태어나도 얼마가지 않아 죽어 개체수는 전혀 늘지 않았다. 하지만 L124가 생존을 이어갈 경우 가장 어린 범고래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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