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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비대위 ‘한인회 운영권’ 일단 받아냈다



비대위 합법성ㆍ회장 선출 등을 위한 가처분 신청내
정정이 회장, 가처분 불복 위해선 22일까지 의견내야
비대위 폴 브레인 변호사 선임해 정관상 비대위 합법
“5월 선관위 결성해 새 회장 선출 가능할 듯
정 회장 기자회견은 납득 안가는 사기극주장
 
정정이 회장 공금 유용 의혹을 둘러싸고 타코마한인회가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광재)가 한인회 운영에 관한 합법성을 일단 받아냈다.

비상대책위는 지난 19일 오후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 동안 진행됐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다.

비대위는 우선 지난 2012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당시 비대위를 변호해 승소를 이끌어냈던 폴 브레인 변호사를 선임했다. 브레인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해 비대위가 추진하고 있는 법적 절차 등을 설명했다.

브레인 변호사는 지난 5일 법적 대리인으로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 비상대책원회가 합법적인 단체로 앞으로 타코마한인회의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피어스카운티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정 회장의 페더럴웨이 자택으로 찾아가 브레인 변호사가 법정에 제출했던 서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비대위측이 접수한 가처분신청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22일까지 자신의 입장이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브레인 변호사는 한인회 정관 등을 분석한 결과, 확실한 것은 비대위가 합법적인 단체로 한인회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가처분신청에는 회장이나 임원 선출권한도 포함돼 있는데 5월 중순까지는 그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정씨(정정이 회장)와 그 어느 누구도 합법적인 비대위가 타코마 한인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접수한 것이라며 지난 2012년 타코마 한인회 상황과 유사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신광재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코마 한인회 정관에는 비상대책 위원회에 대한 내용이 없으며 총회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도록 돼있다총회 의장 임기는 1년이고 올해 총회 의장은 조승주 전 회장으로 총회 의장이 주관하지 않는 총회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비대위 결성은 지난 126일 열린 임시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다따라서 비대위는 총회로부터 인준받은 합법적인 단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승주 의장이 주관하지 않았던 정정이 회장의 취임식 등은 정관상 불법이라는 이야기이다.

정정이 회장과 김승애 이사장은 비대위가 정관에도 없는 불법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브레인 변호사는 또한 사건 당사자나 법적 대리인이 직접 법원에 출두해 소명을 하는 법적 절차인쇼 앤 커즈(Show and Cause)’4월중 잡으려 했으나 정씨(정정이 회장)가 중국 출장이 예정되어 있고 담당 판사도 바쁜 일정이 있어 5 3일이나 5 19일 둘 중 하루에 이 일정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씨의 해명을 들어봐야겠지만 타코마 한인회 재정부장인 박미애씨가 제출한 재정자료를 검토한 끝에 정씨의 은행 거래 내역에 의심이 가는 내역을 많이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씨가 본인에게1,000달러, 2,000달러의 수표를 발행한 것들은 정당화 될 수 없는 거래로 본다또한 많은 소액 거래가 타코마 한인회 업무와 연관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영수증 등의 서류가 없는 점, 1 6,000달러 이상을 인출해 1 1,000달러의 현금과 5,467달러 개인수표로 반환을 시도했던 점 등에도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가 제출했던 현금 11,000달러는 법원 수수료250달러를 제외하고 내 신탁계좌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정씨가 체크로 써준 5,467달러는 처음에는 바운스가 났고 이후 스탑 페이먼트가 됐다고 말했다.

브레인 변호사는 타코마 한인회가 정씨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반환금이 정확히 얼마가 되는지는 현재 진행 중인 당국의 수사 결과가 나온 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광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경위도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타코마한인회 은행 계좌가 있는 뱅크오브호프측으로부터 많은 돈이 현금으로 들고 나간다는 우려의 전화가 걸려와 뒤에 확인해보니 정씨가 공금을 멋대로 쓴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씨에게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해결을 촉구했고, 결국 126일 임시총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며 정상적인 해결을 하려 하지 않아 미국 연방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서 수사요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총회 의장이 주관하지 않은 불법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취임식을 갖는 등 문제점이 많아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이번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피어스카운티 법원이 이번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별도로 레이크우드 경찰은  비대위측의 요청에 따라  정 회장의 공금 유용 부분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비대위측의 주장에 정 회장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정 회장측의 김승애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돼 어떠한 위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정회장측 변호인도 이번 소장에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마 이 소송은 법원에서 오랫동안 공방을 거쳐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이 회장도 언론사에 보낸 알리는 말씀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기자회견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사기극이라 생각하며 한인 동포들을 영어도 모르는 바보로 아는 자기 눈높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짓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한 비대위측이 타코마 한인회관 문에 이번 가처분 신청 서류와 함께 자물쇠를 바꾸면 위법이라는 내용의 문구를 부착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한인회관 창문에 붙여 놓은 변호사 파일은 수일 전 이미 저희 변호사에게 접수됐다이는 일종의 변호사의 겁주기 위한 편지일 뿐 전혀 건물사용 허락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변호사 접수 공문일 뿐으로 케이스 넘버나 코트 오더가 되지도 않은 법적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측도 변호사를 선임, 이번 가처분신청에 대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타코마 한인회 사태를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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