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컨 시장 시정연설서 밝혀…"모든 신축건물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시애틀시가 저소득층 주민 1,500여명에게 버스와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지급한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지난 19일 노스 시애틀칼리지에서 가진2019년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더컨 시장은 특히 최근 시애틀지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
시 당국이 매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했다며 홈리스들을 위해 500여개의 긴급 실내 숙소도 마련했다고
자찬했다.
그녀는 또 올해 시 관내에 신축되는 모든 건물의 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한 시설을 의무적으로
구비토록 하는 조례안을 이번 주 안에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애틀 모든 공립고교생들에게 킹 카운티 대중교통
수단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ORCA 패스를 지급한 시 정부는 이 사업을 늘려 올해 여름 100만달러 예산을 들여 1,500여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똑같은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더컨 시장은 설명했다.
그녀는 또 지난해 시애틀 관내 공립고교 졸업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무료로 진학할 수 있도록 ‘시애틀 약속 장학금’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독신모 등 이들 수혜자 중 일부에 책값과 탁아소 비용 등으로 1인당 1,000달러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컨 시장은 시당국이 최근 제설작업에서 간선도로의 눈은
신속하게 치웠지만 인도는 거의 방치해 행인들, 특히 장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에 대해 “눈이
너무 많이 와 난감했다. 앞으로 제설작업 계획을 더 강화하고 구체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