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인 SEIU, 워싱턴주 정부와 합의
소송에 불법적으로 관여해 소송을 당한 공무원 노조인 SEIU가 12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무는 조건으로 워싱턴주 정부와 합의했다.
SEIU는 지난 2014년
및 2017년 선거에 불법적으로 관여해 소송을 당했으며 이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모두 12만8,262달러를 물기로 주 법무부와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SEIU
지부는 이 벌금 외에도 소송경비로 1만8,300달러를
내게 됐지만 또 다른 민사 배상금액인 10만4,942달러는
노조가 앞으로 4년간 똑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면제를 받았다.
주 법무부는 SEIU 노조가
별도 정치활동 위원회를 주정부에 등록했으면서도 2014년 및 2017년
선거에서 직접 선거자금을 뿌리며 캠페인에 관여했다는 보수 노조단체 프리덤 재단의 주장을 인정하고 SEIU와
벌금협상을 벌여왔다.
프리덤 재단은 SEIU가
주정부의 공공기록 공개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자체 정치활동 위원회를 제치고 주민발의안 1433 캠페인측에 기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인상되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협상결과가 발표된 후 프리덤 재단의 톰 맥카비 CEO는 법무부가 SEIU의 벌금을 터무니없이 많이 깎아줬다고 비난했다.
반면 SEIU 지부측은 SEIU가
정치자금 사용처를 당국에 보고했는데도 프리덤 재단은 별도 방법과 별도 양식으로 별도 시간에 제출해야 했다고 트집을 잡는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