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주택소유주 절반 넘게 재산세 감소
시애틀지역 재산세가 올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킹 카운티 정부는 지난 14일을 기해 재산세 청구서를 각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가운데 올해 평균 재산세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카운티내 주택소유주 절반 이상이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한 재산세 청구서를 받게 된다.
집값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세가 소폭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워싱턴주 의회에서 교육예산 마련을 위해 새로운 징세안을 통과시켰고 일부 지자체에 교육 징세안의 상한선을 책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킹 카운티 지자체 중 가장 큰 재산세 감소를 보인 곳은 퍼시픽시로 전년 대비 12.57% 감소했고 메이플 밸리(11.91%), 스카이코미시(11.8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교육예산 마련 세금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반면 바슬은 전년 대비 14.56%가 상승했고 우딘빌(7.07%), 커클랜드(7.05%)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도 재산세가 전년 대비 평균 1.8%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에버렛과 매리스빌의 경우 각각 3.3%와 2% 가량 인상됐다.
피어스 카운티의 재산세도 소폭 감소했다. 카보네이도와 아번이 각각 전년 대비 29.87%, 15.13%씩 하락한 반면 파이프는 전년 대비 8.95%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