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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최고경영자 이해충돌로 전격 사임키로



스트릿츠키, 다른 아웃도어 회사 대표와 개인적 관계
 
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굴지의 야외활동 장비업체인 REI의 제리 스트릿츠키(58) 최고경영자(CEO)가 5년 만에 전격 사임키로 했다. 한 아웃도어업체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아 이해충돌로 판단돼 다음달 15일 물러나기로 이사회와 합의한 것이다.

REI는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부조사 결과 스트릿츠키 CEO가 업계의 다른 회사 대표와 개인적이며 상호합의적 관계를 맺고 있어REI와 이해가 충돌됨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REI는 스트릿츠키가 관여한 다른 회사가 납품업체인지, 파트너 회사인지 밝히지 않았고, 이해충돌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REI는 스트릿츠키 후임이 정식 임명될 때까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에릭 아츠가 CEO 대행을 맡게 된다.

스트릿츠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후회할 일이 별로 없었지만 이번 일은 참으로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스트리츠키는 고급가방 등 액세서리 기업인 ‘코치’와 여성 속옷업체인 빅토리아스 시크릿 CEO 등을 지냈다. 2013년 오바마 행정부의 내무장관으로 발탁된 샐리 주엘의 뒤를 이어 REI 총수로 영입됐었다. 그의 2017년 연봉은 28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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