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페더럴 은행’워싱턴 등 7개주 8만5,000여명에게
연방 정부 셧다운이 4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은행이 봉급을 못받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무이자로
단기 대출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은행인 ‘워싱턴 페더럴’은 워싱턴주와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뉴멕시코 등 7개주에 근무하는 연방 공무원 가운데
셧다운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90일간 무이자로 단기 대출을 해주겠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느 연방 공무원은 시애틀 시택공항에만 2,000여명에 달하는 등 워싱턴주에
1만1,000여명에 달한다. 나머지
6개주를 포함해 이곳 7개주에서는 모두 8만5,000여명이 봉급을 못받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워싱턴 페더럴’ 브렌트 비달 회장 겸 최고경영자(사진)는 “이번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해 연방 정부의 감세로
은행의 영업이익을 매우 좋아 이를 고통을 받고 있는 연방 공무원들과 조금이라도 공유하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