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현재 51만6,000여명 달해…외국태생 비율 전국 3위
시애틀을
포함해 킹 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주민 4명 가운데 한 명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주민 가운데 외국에서
태어난 비율로는 킹 카운티가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킹 카운티에서 외국 태생 주민이 51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킹 카운티에서 이민자로 볼 수 있는 외국 태생 주민이 5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 비율은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미
전국에서 외국 태생 비율이 14%인 것을 감안하면 10% 포인트가 많은 것이다.
특히
벨뷰와 레드몬드 등 일부 도시들은 외국태생 주민비율이 4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국적으로 킹 카운티보다 외국태생 주민비율이 많은 카운티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데이드와 텍사스의 해리스 카운티뿐이었다.
한편
전체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서 인구 규모로는 전국 14위권인 킹 카운티 인구는 2010년 이후 약 25만명이 늘어났으며 이중 49%가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킹
카운티에 살고 있는 외국태생 비율들을 출신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6만2,021명, 중국이 6만1,056명, 멕시코 5만7,840명, 베트남 3만8,271명, 필리핀 3만3,070명, 한국 1만9,332명 순이었다.
물론 부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킹 카운티로 옮겨와 살면서 낳은 자녀들은 외국태생 주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