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한칠ㆍ이 에스더ㆍ김윤선ㆍ안문자ㆍ공순해ㆍ정동순 수필가>
시애틀지역
수필가 6명 시애틀N 등 독자에 송년 감사인사
공순해ㆍ김윤선ㆍ안문자ㆍ이한칠ㆍ이
에스더ㆍ정동순씨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소속인 공순해ㆍ안문자ㆍ김윤선ㆍ이한칠ㆍ이 에스더ㆍ정동순씨 등 시애틀 작가 6명이 최근 한
자리에 모였다.
2012년부터
햇수로 7년째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삶과 생각’코너에, 이어 2013년부터
시애틀N에 고정적으로 작품을 기고해온 수필가들이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자신들의 작품을 사랑해준 독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소회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6명은 재외동포문학상을 비롯해 한국 문단에서 내노라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시애틀은 물론 한국에서도
뒤지지 않을 좋은 수필을 쓰는 작가들로 평가를 받는다.
김윤선ㆍ공순해 수필가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회장을 지냈다. 이 협회 김학인 초대 회장도 초기‘삶과 생각’필진으로 참여했다가 현재는 쉬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한결같이 “기고 마감시간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겪어본 사람만 알 것”이라며 “하지만 힘겹게 마감한 뒤 지면에 실린 글을 본 독자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정말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공순해
현 회장은 “생각지도 않았던 분이 ‘한국일보 등에 실린 글을
읽었다’며 인사를 건넬때 지면의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동순씨는
“신문 마감에 쫓기며 고생하면서도 독자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삶과
생각’코너에 참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역 수필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면이나 코너가 있어 작가로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계속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적지 않은 소득이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공순해 회장은 ‘삶과 생각’코너에 게재한 작품들을 묶어 올해
<꽃이 피다>란 제목의 세번째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정기 월례회뿐 아니라 별도로
매달 한 차례 만나 수필 쓰기를 공부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작가들은 “쉽지 않은 이민생활을 하는 독자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글과 좋은 작품으로 위안과 공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애독과 격려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