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 (수)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세월을 아끼라!



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담임)

 
세월을 아끼라!

 
<인생 수업>이라는 책을 쓴 엘리자베스 퀘블러 로스는 평생을 의사로서 사람들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보다 더 값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그녀가 지켜본 임종을 맞는 사람들이 삶을 되돌아보면서 후회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살아왔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인생은 단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죽음이라는 순간을 맞아야 하는데 그 소중한 인생을 필요이상으로 걱정하고 근심하며 낭비해 버린 것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는 것이었다. 오늘 우리들이 귀담아 들어보고 남은 삶에 머뭇거리지 말고 적용해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의 저자이자 코넬대 교수인 칼 필레머 박사가 2004년부터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를 위해 65세 이상 된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신들의 삶 속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그런데 뜻밖에도 대답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필요 없이 걱정을 많이했다는 것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인데 그 소중한 시간들을 걱정하면서 보내 버린 것이 가장 후회스러웠단다. 어쩌면 오늘 우리들도 훗날 임종때 이렇게 후회하며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주인이자 인류 최고 최대 스승이신 예수님은 이에 대해 일찌감치 예견해 두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6:25-27)고 말이다.

우리들이 오늘날 걱정하고 근심하며 소중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일들은 70% 이상이 실제로 우리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구체적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근심하는 것은 그만큼 심약하기 때문이요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를 하고 절대자를 신뢰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8~9년을 더 장수한다는 통계 또한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염려와 근심을 절대자에게 맡기고 기도로서 극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고 결국 그것이 면역력을 증진시켜 생명을 보존해 오래 살게 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교회에 나가는 것을 어떤 특정한 광신자들만의 전유물인 냥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로 이는 어리석은 것이다. 어차피 이 땅에 태어났다면 죽어야 하는데 그 다음에 천국에 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필자도 45년이란 세월을 교회를 섬기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임종을 지켜봤다. 임종 때를 지켜보면 이 사람이 천국에 갈 사람인지 지옥에 갈 사람인지 판단이 선다.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이 매우 평화롭고 두려움이 없다. 하지만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의 임종은 불안과 두려움 그 자체였다.

하루하루가 총알같이 빨리 지나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근심과 걱정으로 천금 같은 시간을 낭비해선 안된다. 그것은 인생에 백해무익하고 생명만 단축하는 해악이 된다.

조금은 낙천적이고 믿음이 넘쳐서 걱정 대신 기뻐하고 근심 대신 감사하면서 자신의 삶도 윤택하게 만들고 이웃들의 삶도 기쁘게 만드는 그런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문제는 그런 능력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성경 말씀을 들을 때 생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는 말씀과 같다. 성경책 속에서 인생의 멋과 소망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분류
Total 32,130 RSS
List
 1  2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