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반기에만 81명 사망해
올 상반기 워싱턴주에서 ‘펜타닐(Fentanyl)’ 과다투약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70%나 폭증했다.
워싱턴주 보건국(DOH)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 81명이 펜타닐 과다 투약으로 목숨을 잃었고 12월 5일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121명으로 2017년 사망자수인 120명을 넘어섰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효과는 몰핀보다 80배 이상, 순수 헤로인 보다 30~50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해 조금이라도 과다 투약할 경우 목숨을 잃기 쉽다.
DOH의 캐시 로피 박사는 “펜타닐은 과다투약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미 전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워싱턴주에서는 이제 심각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합법적인 진통제로 가장한 알약 형태로도 거래되고 있으며 흰색과 유색 가루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펜타닐 사용자들에게 1-888-789-1511에 전화해 치료 등의 지원을 무료로 받고, 항상 낼록손(Naloxone)’을 가지고 다니고, 홀로 마약을 투약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