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성도 “목사 중 1명이 5년전 5~6차례 성추행” 주장
페더럴웨이를 포함해 시애틀지역에 3개의 대형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CFC)’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성추행
소송에 휩싸였다.
CFC의 성도이며 이 교회에 근무했던 재넷 러셀은 지난 달 30일 조앤
멜 변호사를 통해 “CFC의 모제스 매시사 목사가 5년전
사무실에서 5~6차례의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매시사 목사는 지난 9월까지 이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넷 러셀은 남편과 함께 지난 9월 교회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른 성도들이 나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성추행 사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러셀은 또 이 교회 설립자인 케이시 트릿 목사와 부인 웬디 트릿이 성추행 행위를 방관하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트릿 목사 부부의 헌금 유용 혐의도 제기했다.
러셀은 “트릿 부부는 다수의 집과 10대의
할리 모토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다”며 “항상 1등급 항공권으로 여행을 했고 최고급의 의류만 입는 등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CFC는 지난해 10월 케이시 트릿 목사의 아들인 케일럽 트릿 담임 목사가
교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었고 수준전 결국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FC’는 지난 2007년에도 주말 성경공부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한 남성 성도에게 7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는데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