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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윌로스 비행학교’ 기념관 세운다



류기원씨 주축, 미주총연 등 100억원 모금 운동 시작
SF 인근 20에이커 부지 확보
 
 
류기원(78·사진) 전 오리건주 유진 한인회장이 일제 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행학교가 최초로 설립됐던 북가주 윌로스(Willows)시에 비행학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류 전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 공군의 모태로 평가 받는 윌로스 비행학교 자리에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고 "소요예산 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포사회는 물론 국가 보훈처와 재외동포재단 등 관련 기관들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2019)까지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비영리재단을 설립하고 모금 운동에 나선 류 전 회장은 "윌로스 비행학교 기념관 건립은 독립운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주 한인이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반드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여운형 선생 추모사업회 고문을 맡고 있는 류 전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윌로스 비행장 땅 20에이커를 글렌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연간 임대료로 24달러만 내고 3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허가 받았으며 우주항공국으로부터도 지난 731일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윌로스 비행학교는 임시정부 군무부 총장(현재 국방장관)을 맡았던 노백린 장군이 캘리포니아에서 쌀 농사로 큰 돈을 번 김종림씨의 지원을 받아 세웠으며 1923년까지 비행사 77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군 조종사 양성소이다.

류 전회장은 앞으로 세워질 기념관에 제2차 대전 때 출격했던 비행기와 연습용 목조 비행기 등을 구입, 전시하고 관광명소로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기념관 건립기금 지원을 받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류 전회장은 체류기간 동안 공군 본부와 국가보훈처, 그리고 공군전우회 등을 찾아 기념관 설립 청사진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류 전회장은 연세대와 오리건 주립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이자 미주 한인회총연 서북미연합회 문화분과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윌로스 비행학교 기념관 건립사업은 미주 한인회총연 회장을 역임한 LA 이민휘씨와  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병직 전 미주 상공인총연 이사장 등이 적극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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