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애틀 평균 강우량 6.5인치에 크게 못미쳐
11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면서 시애틀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 같은 호우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하더라도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시애틀지역 기상측후소가 있는 시택공항에 26일 아침부터 27일 밤까지0.55~1.75 인치의 비가 내렸고 올림픽과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는 같은 기간 4~6 인치의
눈이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11월은 시애틀 지역에서 연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달이며
평균 강우량은 6.5인치에 달하지만 올 11월 강우량은 현재까지 고작 2인치에도 못 미쳤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 강우량은 6.5인치를 밑돌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파인애플 급행’ 영향을 우려해 왓콤 카운티의 눅색 강과
메이슨 카운티의 스코코미시 강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27일 현재 별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파인애플 급행’은 하와이 일원의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고온다습한 대기가 강풍을 타고 서북미지역에 많은 비와
눈을 뿌리는 기상현상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시애틀 지역에도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이27일 54도까지 올라가 이틀 연속 50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 지역의 예년평균 최고기온은 49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