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 관련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지도자들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MLB는 13일 성명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의 전직 임원이 제기한 인종차별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MLB의 규정에 따라 이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리너스 전직 임원 로레나 마틴 박사(사진)는 전날인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캇 서비스 감독 그리고 선수 육성 부문 책임자 앤디 맥케이가 ‘라틴계 선수들은 게으르고 어리석으며 멍청하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들이 더 그렇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MLB의 성명이 공개된 후 즉각 “MLB의 조사를 환영하고 긴밀한 협조를 제공하겠다”며 “구단은 숨길게 전혀 없고 수사에서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