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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때문에 시애틀 주택값 떨어지나?



2년후부터 고용 둔화…부동산 시장도 주춤 전망

아마존이 2본사(HQ2) 후보지로 뉴욕 롱아일랜드 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을 선정하면서 시애틀 주택시장과 고용에도 타격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은 지난 2010년 이후  아마존 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마존이 주도해온 경기 호황을 누려왔다.

아마존은 2010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으로 본사를 옮긴 뒤 급속한 사업 성장과 함께 엄청나게 몸집을 불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시애틀 직원은 45,000명까지 늘었고, 본사 부지도 100만 평방 피트로 커졌다. 시애틀 도심 근로자 가운데 15%는 아마존 직원이라는 집계도 있다.

그러나 아마존이 제2본사를 미 동부지역 2곳으로 선정하면서 아마존의 시애틀 고용증대가 장기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먼저 대두되고 있다.

아마존은 시애틀이 우리의 오리지널 본사이며 여전히 3개 본사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다“HQ2는 아마존의 장기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으로 현재의 직원들을 HQ2로 이동시킬 전략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밝힌대로 HQ2 두 도시에 2019 1,1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 후 2020년과 2021년 각각3,400명과 5,000여명의 추가 고용을 진행할 경우 시애틀 본사 고용은 급격히 둔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아마존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과 구글 등 IT 기업들의 시애틀 지사 이전으로 아마존의 고용 정체가 시애틀 전체 고용에 그리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 출신의 IT 스타트업 설립자 맷 윌리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의 시애틀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여전히 시애틀 지역 고용은 확장될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기업들이 없었더라면 아마존의 고용둔화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둔화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정체도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이 지난 2년간 미국 대도시 가운데 집값 상승세 1위 자리를 지켜온 가장 큰 원인이 아마존의 고용 증대와 성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애틀 부동산 임대료는 2010년 이후 70% 이상 치솟았고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두 배로 뛰었다. 높은 집값으로 갈 곳을 잃은 이들은 노숙자로 전락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기업 레드핀의 팀 엘리스 분석가는 아마존이 HQ2의 고용 증대를 시작할 경우 시애틀 주택시장의 정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마존이 시애틀의 고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기존 시애틀 직원의 5% HQ2로 이전시킨다면 시애틀 부동산 시장의 수급 상황이 역전되면서 바이어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벨뷰에 최고 4,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 건물 2개를 추진하는 한편 시애틀의 본사 부지도 현재의100만 평방 피트에서 140만 평방 피트로 확장할 계획이어서 시애틀 지역에서 아마존의 축소는 향후 수년간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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