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차선 진입로에 미터기 설치
주 교통부 변경후 운전자 의견 수렴
시애틀 다운타운의 가장 혼잡한 도로인 머서 스트릿의 I-5 고속도로
남향차선 진입로에 지난 17일부터 ‘미터 신호등’이 작동되기 시작됐다.
주 교통부(DOT)는 이 진입로에서 차량들이 몇초씩 대기한 후 파란
신호등에 따라 차례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도록 해 ‘머서 메스’라는
이 도로의 오명을 씻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운전자들사이에선 미터기 설치 이후 차량정체가 종전보다 더 심해졌다는 의견과 흐름이 좋아졌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DOT는 현재 I-5의
다운타운 구간에 시간 당 7,0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한다며 미터기 설치로 고속도로의 진입 차량 수용
능력이 3~5%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한 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는
교통정체 완화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될 뿐아니라 고속도로 진입 차량들이 몇초씩 대기할 경우 머서 스트릿의 교통정체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현재 미터기 설치 이후 운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