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회, 북미 3개국 공동유치 결의안 통과시켜
시애틀이 오는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노력에 시애틀시의회도 힘을 보탰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16일 미국-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이 2026년 월드컵 공동유치를 하려는데에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니 더컨 시장은 자신이 상정한 결의안에서 “시애틀은 북미 최대 축구도시로 어느 도시 보다도 열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시애틀시는 2026년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경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더컨 시장은 “월드컵 유치는 시와 축구팬들 및 시애틀 경제에 전례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월드컵 경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인 시애틀에 마땅히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FIFA가 오는 6월 북미 3개국의 2026년 월드컵 유치를 결정할 경우 미국에서 60경기가 열리고 캐나다와 멕시코에게 각각 10경기씩 총 80경기가 치러진다. 시애틀은 미국에서 애틀란타, 보스턴, 시카고, 댈라스, LA, 뉴옥,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와 함께 일부 경기를 유치하게 된다.
월드컵 유치 신청 마감은 오는 3월 16일이며 개최국은 6월 13일에 결정된다.